Patella Dislocation
슬개골 탈구란
슬개골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빠지는(dislocation) 것입니다. 빠지는 양상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부릅니다.
| 구분 | 양상 |
|---|---|
| 재발성 (recurrent) | 두 번 이상 빠짐 |
| 습관성 (habitual) | 습관적으로 빠짐 |
| 만성 (chronic) | 빠진 상태로 계속 있음 |
| 선천성 (congenital) | 태어날 때부터 탈구되어 있음 |
슬개골 탈구는 정형외과에서 매우 어렵고 복잡한 분야입니다. 특히 선천성·만성 탈구는 외상성 탈구보다 정도가 심하고 재발률이 높아 치료가 어렵습니다. 여러 원인이 복잡하게 얽힌 경우가 많아 이 위험인자들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수술 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Anatomy
슬개골의 역할
무릎에는 대퇴골(허벅지뼈)과 경골(종아리뼈)이 이루는 대퇴-경골 관절, 그리고 대퇴골 위에 슬개골이 활주로에 비행기가 내려앉듯 놓인 대퇴-슬개 관절이 있습니다. 대퇴-슬개 관절은 형태 자체가 매우 불안정해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슬개골은 무릎을 펴는 대퇴사두근(quadriceps muscle)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탈구되면 통증뿐 아니라 걷고 뛰는 동작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장기적으로 관절염이 생깁니다.
맞춤치료가 필요한 이유
불안정성에 기여하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개개인에 맞춘 치료를 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First Dislocation
한 번만 빠져도 수술하나요
결론은 ‘사람마다 다르다’입니다. 슬개골은 담장을 넘듯 대퇴골을 넘어가며 빠지기 때문에 강한 충격을 받고, 이때 연골 손상이 생길 확률이 25–60%로 보고됩니다. 처음 빠졌을 때 보존적 치료(conservative treatment)를 하면 재발 확률은 30–70%로 보고됩니다.
하지만 이 통계를 그대로 받아들여 ‘처음이니 무조건 깁스’ 또는 ‘재발률이 높으니 무조건 수술’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슬개골이 잘 빠지게 만드는 위험인자를 개개인이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분석하면 처음 빠진 경우에도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동훈 연세정형외과가 치료하는 슬개골 탈구는 난치성인 선천성·만성·습관성 탈구가 대부분인데도 매우 낮은 재발률을 보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기 때문입니다.
Osteochondral Injury
연골이 손상되었다면
슬개골이 대퇴골 바깥쪽 벽을 넘어 빠질 때 두 뼈가 강하게 압박되어 관절연골이 손상될 수 있고, 심하면 연골과 함께 뼈가 떨어져 나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첫 탈구라도 반드시 수술해 연골 손상을 치료해야 합니다.
떨어져 나온 골연골을 제자리에 붙이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장 좋은 치료지만 쉽지 않습니다. 이동훈 연세는 최대한 자기 연골을 이용해 치유시키고 있으며, 연골이 떨어져 나간 부위가 수술 6개월 뒤 검사에서 완벽하게 치유된 사례가 있습니다.
Recurrent Dislocation
재발성 탈구의 치료 원칙
반복해서 빠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크게 뼈의 정렬 문제와 인대·근육 같은 연부조직의 문제가 있으며, 이 중 무엇이 재발에 큰 영향을 주는지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원인을 조사하지 않거나 간단한 치료로만 끝내면 재발률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치료 원칙은 ‘당장의 편함’이 아니라, 자꾸 빠지게 하는 위험인자를 철저히 조사해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장기적인 재발률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여러 원인을 파악해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칵테일처럼 잘 조합해야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Cases
치료 증례
- 01
만성 슬개골 탈구 — 5세 소아
태어나서 줄곧 슬개골이 빠진 채 살아 정상 보행이 어려웠습니다. 여러 위험요소가 있어 뼈 교정 수술을 포함한 네 가지 수술을 동시에 시행해 슬개골을 제자리에 위치시켰습니다.
- 02
운동 후 재발성 탈구 — 16세 남자
5년 전 농구 중 처음 탈구되어 깁스 치료 후 1년에 한두 번씩 계속 빠졌습니다. 빠진 적 없다는 반대쪽도 아탈구(subluxation) 상태였습니다. 위험요인을 확인해 경골 절골교정술(corrective osteotomy)을 포함한 네 가지 수술을 동시에 시행했습니다.
- 03
두 번의 수술이 실패한 재발성 탈구 — 15세 여자
다른 병원에서 수술과 재수술을 받았으나 계속 재발해 전원되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다리 정렬 속에 슬개골을 쉽게 빠지게 하는 뼈 변형이 세 가지 숨어 있었고, 한쪽 다리에 여섯 종류의 수술이 필요했습니다. 양쪽을 차례로 치료한 뒤 재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 04
교정절골술만으로 치료 — 45세 남자
오다리(bow legs), 반장슬(genu recurvatum), 허벅지뼈·종아리뼈의 회전변형 등 한쪽 다리에 네 가지 변형이 있었습니다. 교정절골술로 다리를 곧게 하자 슬개골까지 제자리로 들어와, 추가 인대재건술 없이 양쪽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위험인자를 치료하지 않으면 자꾸 재발하지만, 원인을 치료하면 재발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